국민주택채권 매입 보유 (몇 % 예금 금리와 같을까?)

며칠 전 잔금 예정인 아파트 등기를 위해 대출을 실행 은행과 연계된 법무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.

​요즘 채권 할인율이 장난이 아니라 한번 보유해 볼까 생각을 했었다.(고민할 때보다 지금이 더 오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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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마침 법무사 사무장님께 채권 할인율이 높아 한번 보유해 보려고 한다고 하니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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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그래도 요즘 채권이 너무 비싸 보유하는 분들이 조금 있다고 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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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아파트 등기를 위해 필요한 채권 매입금액은 1136만원, 저당권 설정을 위해 396만원이 필요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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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들 하는 즉시 매도 방법을 썼을 경우 오늘(9.29.) 채권 할인율이 16.19983%였다.

1136만원을 즉시 매도할 경우 내가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1,840,290원의 비용이 들고,

또 나는 대출을 받기 때문에, 저당권 설정을 위해 채권을 추가로 매수해야하므로

396만원짜리 채권을 즉시 매도 시 641,510원의 비용이 들었다.

결국 나는 1532만원의 채권을 즉시 매도하면 2,481,800원을 부담해야 했다.

채권 매도 비용이 너무 아깝기도하고 이번에 매수한 부동산을 2년 이상 보유할 예정이므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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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권 매입하여 보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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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권을 보유하게 되면 1532만원이라는 돈이 5년간 묶이게 되지만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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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시 매도에 따른 비용 2,481,800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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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연 1%의 이자가 붙게 되어 5년 뒤에 받게 되는 돈은 15,968,036원(세후)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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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보유함으로써 잃게 되는 기회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히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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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32만원에서 즉시 매도 후 남는 12,838,200원으로

얼마짜리 예금에 들면 5년 뒤 15,968,036원에 도달할 것인가?

연 5.76% 이자율의 5년짜리 예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상품에 가입했다고 볼 수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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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평균 이자율 5.76%의 예금에 가입한다는 마음으로 우리은행에 방문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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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주택채권은 우리, 국민, IBK기업, NH농협, 신한은행 총 5개 은행에서만 취급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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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물로는 신분증, 매입에 필요한 금액 입금, 증권사 계좌번호가 필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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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에 방문하여 은행 직원께 채권을 보유한다고 하니 은행 직원도 이런 일이 처음이긴 한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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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채권 할인율이 너무 높아 매수자라면 한번 고민해 볼 만할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하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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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하는 일이라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, 채권을 이상없이 매입할 수 있었다.

 

조심할 점은 매입 용도를 소유권보존등기용과 대출을 받는 경우 저당권설정용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.

이렇게 매입 후 법무사 사무실에는 영수증 상단에 적힌 채권 발행번호만 알려주면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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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고로 매입한 채권은 아래와 같이 증권사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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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 직원께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, 5년 뒤 만기일에 자동으로 해지 처리되어 입금된다고 한다.

(은행 직원도 잘 몰라 본사 채권 담당 직원과 통화하여 확인한 내용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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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다른 절차가 있는지 모르니 증권사 고객센터에 다시 한번 문의해 봐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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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과 같이 채권 할인율이 높은 시기에는 애초에 대출을 조금 더 받아 채권을 보유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도 세어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된다고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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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다만, 아파트를 단기에 매도할 계획이 있는 경우는 굳이 채권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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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권 즉시 매도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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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기 매도 시 77%(1년 미만), 66%(1~2년 미만)의 양도소득+지방세를 납부해야 하는데,

5년간 돈을 묶어 두느니 채권을 즉시 매도하여 경비로 인정받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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즉, 실거주 혹은 부동산을 2년 이상 보유할 계획인 분만 채권 보유를 고려해 보면 되겠다.